강남구-서울성모병원, 말기 암 환자에 '가정형 호스피스' 지원한다

등록 : 2026-01-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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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2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이지열)과 '강남구 통합돌봄 가정형 호스피스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치구와 상급종합병원이 연계해 생애 말기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선도적 모델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왼쪽)과 이지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의 지난 23일 통합돌봄 업무협약 체결 모습. 강남구 제공

이번 협약은 말기 환자가 익숙한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존엄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퇴원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환자의 임종 장소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한다. 강남구 거주 말기 암 환자를 방문해 진료·간호, 통증 조절, 약물 관리, 사망진단 등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남구는 통합돌봄 전담 인력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주거, 돌봄, 정서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재가돌봄 및 가사 지원 △장기요양 연계 △주거환경 개선 △보조기구 지원 △가족 상담 및 애도 지원 등 비의료 분야의 통합 지원을 맡는다.

양 기관은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 사례회의를 열고 서비스 절차와 평가 지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사업 초기에는 말기 암 환자를 중심으로 시작해 향후 대상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병원과 가정, 지역사회가 하나의 돌봄 체계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표”라며 “병원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돌봄 모델을 구축해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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