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개관 1주년 맞은 ‘더 갤러리 호수’…누적 방문객 50만 명 돌파

등록 : 2025-11-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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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석촌호수 동호에 위치한 ‘더 갤러리 호수’가 개관 1주년을 맞아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관 이후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며 송파의 대표 문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 1년간 개최된 전시는 △개관특별전 △필립 콜버트의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 △이탈리아 작가 쥬세페 비탈레 개인전 ‘LEGAMI the Hosu’ △서울시립미술관 협력전 ‘도시예찬’ △근현대 미술 거장 김흥수 회고전 ‘하모니즘’ 등 5개다. 개관 2주 만에 3만 명이 찾은 것을 시작으로 꾸준한 관람객이 이어졌다.

구는 주민 도슨트 운영, 작가와의 대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송파구박물관나들이 등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의 전시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켰다.

더갤러리호수 전시 풍경. 송파구 제공


지난여름 진행된 관람객 설문조사 결과 95%가 전시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을 표시했으며, 전시 주제와 내용(40%), 전시장 구성(23%)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10대에서 30대까지 MZ세대 관람객이 60% 이상을 차지했고, 방문 경로는 산책 중 방문이 62%로 가장 많았다.

‘더 갤러리 호수’는 설계 단계부터 예술의 문턱을 낮춘 열린 미술관으로 기획됐다. 건물 입면과 산책로의 연결성을 강화해 산책 중에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으며, 누구나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호수와 예술작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완성됐다.

이 같은 공공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석촌호수변 문화예술시설로 입상했다.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12월9일부터는 ‘청년아티스트센터’ 입주 작가 10인의 결과보고전을 개최한다. 청년예술가의 창작 과정과 성장 여정을 조명하며, 작업실 일부를 전시장으로 옮겨 관람객이 작업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문화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더 갤러리 호수가 높아진 주민들의 문화 수준에 부응하고,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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