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메이커스쿨 도봉’ 이전 1년 반 만에 참여자 1만 명 돌파

등록 : 2025-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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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메이커스쿨 도봉’이 지난해 2월 구청 1층으로 확장 이전한 뒤 1년 6개월 만에 누적 참여자 1만2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조성 이후 이전 전까지 약 3년간 6208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61%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과는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과 ‘메이커스쿨 도봉’의 성공적 안착을 보여준다. 특히 접근성 개선이 크게 작용했다. 구청을 찾은 주민들이 3차원(3D) 프린터와 레이저 기기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4차산업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는 프로그램 참여로 이어졌다.

메이커스쿨 도봉 전경. 도봉구 제공

방학동의 한 주민 “구청에 왔다가 우연히 체험해 본 뒤 아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찾고 있다. 집 가까운 곳에서 미래기술을 쉽게 배울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도 호응을 이끌었다. 지난 7월22일 구청 1층에서 열린 ‘4차산업 스탬프 투어’에서는 드론 주행 체험, 오큘러스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인공지능(AI) 오목 로봇 대결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장비 활용 교육과 청년 창업가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이 구민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11종의 신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코딩, 드론 등 4차산업 기초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메이커스쿨’이 대표적이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디지털 리터러시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이 제공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메이커스쿨 도봉’은 이전 1년 반 만에 누적 참여자 1만 명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며 “앞으로 지역 학교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교육지원과 교육지원팀 02-2091-2313.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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