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태풍 대비 위험간판 집중 정비 나서

등록 : 2025-08-07 09:58

크게 작게

서울 양천구는(구청장 이기재) 태풍 시기 강풍으로 인한 간판 낙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위험간판 집중 정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간판 낙하와 탈락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순찰을 강화해 위험간판을 발굴하고 민원이 접수된 추락 위험이 높은 간판은 신속히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집중 정비 대상은 노후, 고정 불량, 전기 배선 탈락, 부식 등 이상 징후가 있는 간판이며 필요하면 옥외광고협회와 협조해 긴급 안전점검을 병행하고 ‘위험’ 판정을 받은 간판은 즉시 철거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노후하거나 훼손이 심한 ‘위험간판’과 주인 없는 ‘무주간판’에 대해 무료 정비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 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연중 상시로 확대해 주민이 언제든 신청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고 정비가 필요한 간판에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정비를 희망하는 간판 소유자나 간판이 설치된 건물 소유자(관리인)는 신청서를 작성해 건물 소재지 동주민센터나 양천구청 건설관리과에 제출하면 되며 현장조사와 위험도 판정을 거쳐 철거 여부가 결정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강풍으로 인한 간판 사고는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사전 정비가 중요하다”며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고 선제 대응해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지난 6월 관내 대형 간판과 노후 간판 233개소를 대상으로 구조 안전성, 부착 상태, 전기 결함 여부 등을 종합 점검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했으며 중대한 결함은 관리 주체에 통보해 자진 정비를 유도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