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광복 80주년 맞은 특별기획 도서관에서 운영

등록 : 2025-07-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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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이기억하다 웹포스터.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구립도서관 8곳에서 ‘노원이 기억하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은 6월26일 상계도서관 북큐레이션을 시작으로 9월 말까지 이어지며, 총 28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권역별·연령별로 구성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도서관 방문객 누구나 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월계도서관은 영상과 음악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창작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 KBS교향악단, 말러 교향곡 부활’ 등 실황 영상은 예술의전당 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의 일환으로 제공된다. 다목적 문화공간 ‘달빛소리홀’에서는 음악 감상과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상영도 진행된다.


상계도서관은 전시와 강연을 포함해 가장 많은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월부터 9월까지 ‘한국사 유적’, ‘광복’, ‘저항문학’을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과 함께 7월5일에는 신병주 교수, 8월9일에는 고정욱 작가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불암도서관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 대상 위인전 기반 독립운동 이야기, 청소년 대상 박미화 작가와의 만남과 무궁화 키링 만들기, 성인을 위한 유정호 작가의 강연 등이 진행되며 필사용 도서 큐레이션도 함께 운영된다.

이 밖에도 노원휴먼라이브러리는 여성 독립운동사를 연구한 이윤옥 휴먼북을 초청하고, 하계어린이도서관에서는 커피박을 활용한 태극기 만들기 업사이클 체험 등 각 도서관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전체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노원구립도서관 누리집과 각 도서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단편적인 정보가 아닌, 역사의 의미와 교훈을 깊이 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노원문화재단 도서관기획실(노원중앙도서관) 02-950-0025.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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