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인가구 등 대상 ‘안심장비 지원사업’ 추진

등록 : 2025-06-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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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안전에 취약한 1인가구, 범죄피해자, 주택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보호장치를 제공해 불안감을 덜고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월20일 밝혔다.

구는 먼저 1인가구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 80가구에 ‘안심홈세트’를 지원한다. 안심홈세트는 △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 초인종 △가정용 CCTV 등 3종류로 구성되며, 필수품목인 현관문 안전장치 외에 나머지 2종 중 1종을 선택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전·월세, 자가 등 주거유형에 관계없이 주택가액 또는 보증금이 3억5000만 원 이하인 양천구 거주 1인가구다.

스토킹, 주거침입 등 범죄 피해자를 위한 ‘긴급지원 5종세트’도 운영된다. 이 세트는 안심홈세트 3종에 더해 음성인식 비상벨, 디지털 도어록까지 총 5종으로 구성되며, 양천경찰서 추천을 통해 선정된 1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경찰과 구청의 협의를 거쳐 보호가 시급한 대상자에게 우선 지원된다.


올해는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주택 등에 거주하는 주거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안심장비 지원도 새롭게 시행된다. 전·월세 보증금 또는 주택가액이 2억5000만 원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총 66가구에 △외벽 침입감지장치 △문열림 감지장치 △창살 없는 방범창 △창문잠금장치 등을 가구당 13만 원 범위 내에서 제공한다.

안심홈세트는 이달 30일까지, 긴급지원세트와 주거안전 취약계층 안심장비는 7월14일부터 9월12일까지 목동종합사회복지관에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심의를 거쳐 최종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이외에도 구는 주택가 이면도로 바닥조명 설치, 안심마을보안관, 안심귀가스카우트,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확보하고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안심장비 지원사업은 구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나 불안 요소로부터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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