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하반기 청년 행정체험단 운영…학력 제한 없이 열린 기회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청년들에게 공공부문의 행정‧복지 실무 체험을 통한 사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 청년 행정체험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대학생으로 제한했던 자격 요건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청년’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학력 구분 없이 20대 청년 누구에게나 행정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방송통신대학이나 사이버대학 재학생은 물론 고등학교나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 중인 청년도 참여할 수 있다.

청년 행정체험단은 학력 제한을 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사회 경험의 기회가 부족한 청년 누구에게나 행정 체험 기회를 제공한 모범적인 정책으로, 타 자치구로 확산되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 모집 인원은 총 70명으로, 접수일 기준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살부터 29살까지의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단, 2024년 하반기 또는 2025년 상반기 청년 행정체험단 참여자는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은 6월10일 오전 11시부터 6월20일 오후 6시까지 성동구청 누리집 ‘행사/접수 신속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6월30일 선발 결과를 발표한다.

최종 선발된 행정체험단은 성동구청, 보건소, 동 주민센터, 도서관 등에 배치돼 7월7일부터 8월5일까지 총 22일간 행정‧복지 지원 업무와 워크숍 참여, 정책 아이디어 제안 활동을 하게 된다. 근무 시간, 근무지 등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상반기 청년 행정체험단에는 모집 인원 70명에 총 250명이 지원해 3.5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관내 41개 기관 및 부서에 배치돼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에도 상‧하반기 각각 230명, 313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원오 구청장은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서 공정한 경험과 기회를 누리며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력 제한 없는 청년 행정체험단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