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유오피스 입주 창업기업 공개 모집

등록 : 2025-05-12 09:49

크게 작게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창의적이고 유망한 지역 창업기업에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 중인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 입주기업을 오는 5월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해 실질적인 사무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구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특히 사무공간 부족과 임대료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기 기업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공간과 다양한 편의 시설이 함께 제공된다.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는 9호선 염창역 인근 목동 515-5 일대에 조성되며, 지상 2층부터 4층까지 총 연면적 1905㎡ 규모다. 이곳에는 독립 사무실 외에도 회의실, 네트워킹 공간, 휴식 공간 등 다양한 공용공간이 함께 마련된다.

3층과 4층에는 총 22개 사무실이 조성되며, △3인실 6개 △4인실 8개 △6인실 4개 △8인실 4개로 구성된다. 각 사무실은 책상, 의자, 서랍장이 갖춰진 독립형 구조로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입주기업은 공유 업무 공간, 카페테리아, 컨퍼런스룸, 라운지 등 다양한 공용 편의시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공용 공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입주 기간은 기본 1년이며,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용료는 임대료와 관리비가 있으며, 임대료는 월 15202원/㎡로 민간 공유오피스 대비 4분의 1, 소규모 오피스 대비 절반 수준으로 책정됐다. 구 관계자는 “초기 창업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모집 대상은 5월1일 기준 사업자등록이 완료된 기업으로 대표자가 1년 이상 양천구에 거주 중이며, 입주 확정 후 공유오피스 준공 2개월 이내 본점 주소 이전이 가능한 기업이다.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총 22개 기업을 최종 선정하며, 우수한 사업 아이템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우대한다.

공유오피스는 오는 10월1일 준공 예정이며, 9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신청은 5월14일부터 30일까지며, 신청서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초기 창업자들에게 안정적인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역량 있는 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