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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피크닉가든. 구로구 제공
수변활력거점 구로구 핫플 부상
한 달 단위 예약 클릭 경쟁 치열
황톳길·반려견 놀이터도 인기
“쓰레기 수거, 그늘막 지참” 당부 지난 5월1일 문을 연 안양천 수변활력거점 ‘구로피크닉가든’(구로동 621-8 일대)이 개장 한 달 만에 구로구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는 매월 25일 오전 10시만 되면 네티즌들의 ‘새로고침’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선착순으로 다음달치 예약을 받기 때문이다. 차량 진입이 가능한 피크닉가든, 어린이 놀이터(플레이라운지) 매점 등 소풍형 다양한 여가시설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덕분이다. 인근에 설치된 황톳길과 반려견 놀이터 등도 덩달아 인기다. 물놀이장 옆에 “차를 대고 바로 텐트 펼친다”
피크닉가든의 백미는 차크닉(차+피크닉)장 10면이다. 차량을 피크닉 장소까지 몰고 올 수 있어 유모차·캠핑박스를 들고 데크까지 ‘장비 이동’을 해야 했던 이용자들의 불편을 싹 걷어냈다. 이른바 ‘캠린이’ 가족뿐만 아니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등 방문자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를 관람할 팬들까지 차크닉 예약 경쟁에 뛰어들어 예약 경쟁이 뜨겁다. 차크닉은 5~11월 운영되는데 6~8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나머지는 오전 9시~오후 6시) 이용 가능하다. 일반데크 5면도 별도로 있다.
한 달 단위 예약 클릭 경쟁 치열
황톳길·반려견 놀이터도 인기
“쓰레기 수거, 그늘막 지참” 당부 지난 5월1일 문을 연 안양천 수변활력거점 ‘구로피크닉가든’(구로동 621-8 일대)이 개장 한 달 만에 구로구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는 매월 25일 오전 10시만 되면 네티즌들의 ‘새로고침’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선착순으로 다음달치 예약을 받기 때문이다. 차량 진입이 가능한 피크닉가든, 어린이 놀이터(플레이라운지) 매점 등 소풍형 다양한 여가시설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덕분이다. 인근에 설치된 황톳길과 반려견 놀이터 등도 덩달아 인기다. 물놀이장 옆에 “차를 대고 바로 텐트 펼친다”
피크닉가든의 백미는 차크닉(차+피크닉)장 10면이다. 차량을 피크닉 장소까지 몰고 올 수 있어 유모차·캠핑박스를 들고 데크까지 ‘장비 이동’을 해야 했던 이용자들의 불편을 싹 걷어냈다. 이른바 ‘캠린이’ 가족뿐만 아니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등 방문자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를 관람할 팬들까지 차크닉 예약 경쟁에 뛰어들어 예약 경쟁이 뜨겁다. 차크닉은 5~11월 운영되는데 6~8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나머지는 오전 9시~오후 6시) 이용 가능하다. 일반데크 5면도 별도로 있다.
구로피크닉가든 나무바닥(데크). 구로구 제공
피크닉라운지 데크 맞은편 스텝라운지(897㎡)에는 컨테이너형 편의점이 들어섰다. “안양천에서 라면 한 그릇”이라는 구호 아래 탄생한 ‘안양천 라면 1호점’이다.
인근 ‘황톳길+반려견 놀이터’도 덩달아 인기
피크닉가든에서 5분 남짓 걸으면 고척교 하단 2600㎡에 반려견 놀이터가 펼쳐진다. 연중 상시 운영돼 저녁 반려견 산책으로도 인기다. 고척교와 신정교 인근에는 각각 290m와 110m 규모의 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구로구는 유지관리 전담 인력을 상주시켜 “비 온 다음날에도 맨발 산책”이 가능하도록 황토 전용 관리기를 1년 내내 가동 중이다. ‘황톳길과 반려길이 함께 있는 리버파크’인 셈이다.
피크닉가든 옆에는 오는 7월1일 재개장해 8월24일까지 운영하는 안양천 물놀이장이 있다. 물놀이장은 깊이별로 모두 4개가 준비됐다. 몽골텐트 55동을 설치해 그늘 부족 민원을 해결한다. “안양천, 국가정원으로 간다”
구로·영등포·양천·금천 4개 자치구와 광명·안양 등 경기 4개 시가 손잡은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가 안양천을 2030년까지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 단계로 승격시키는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피크닉가든에서 5분 남짓 걸으면 고척교 하단 2600㎡에 반려견 놀이터가 펼쳐진다. 연중 상시 운영돼 저녁 반려견 산책으로도 인기다. 고척교와 신정교 인근에는 각각 290m와 110m 규모의 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구로구는 유지관리 전담 인력을 상주시켜 “비 온 다음날에도 맨발 산책”이 가능하도록 황토 전용 관리기를 1년 내내 가동 중이다. ‘황톳길과 반려길이 함께 있는 리버파크’인 셈이다.
피크닉가든 옆에는 오는 7월1일 재개장해 8월24일까지 운영하는 안양천 물놀이장이 있다. 물놀이장은 깊이별로 모두 4개가 준비됐다. 몽골텐트 55동을 설치해 그늘 부족 민원을 해결한다. “안양천, 국가정원으로 간다”
구로·영등포·양천·금천 4개 자치구와 광명·안양 등 경기 4개 시가 손잡은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가 안양천을 2030년까지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 단계로 승격시키는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구로피크닉가든 인근 반려견놀이터. 구로구 제공
구로피크닉가든 이용자들은 도심에 새로 조성된 차크닉 공간에 대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주차 뒤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단한 먹을거리와 음료 구입이 가능하고 라면 조리기계도 있어 편리하게 도심 속 힐링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차크닉 면이 부족해 치열한 예약 경쟁을 벌여야 하는 점과 편의점과 화장실 이용을 위해서는 계단을 거쳐야 하는 점을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 구로구 관계자는 “쓰레기통이 없는 자율 정리형 공간이어서 모든 쓰레기는 수거해 되가져가야 하며 차크닉 구역에 그늘이 없기에 그늘막은 꼭 챙길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구로피크닉가든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정원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23년부터 334㎢ 지천, 실개천, 소하천 등 수변공간을 자치구와 협업해 수변활력거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기존 8곳(홍제천·도림천·불광천 등)에 이어 올해 상반기 안양천(구로), 묵동천(중랑) 외에도 우이천(강북)도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어 연말까지 양재천(강남), 성북천(성북), 구파발천(은평) 등 6곳도 추가로 개장되면 수변활력거점은 모두 17곳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하변길 기자 seoul0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