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5동 174-1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

등록 : 2025-11-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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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면목5동 174-1번지 일대 민간재개발사업이 10월30일 신속통합기획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지는 면적 3만5969㎡, 최고 35층, 약 970세대 규모로 단독·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으며, 전체의 약 80%가 2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다. 도로가 협소해 보행과 차량 이동, 주차가 불편한 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2024년 12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2025년 4월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 점검을 병행했다. 10월21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 의견을 수렴한 뒤 이번 확정으로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면목동 174-1일대 조감도. 중랑구 제공


면목5동 일대는 중랑천 수변과 인접해 있으며 향후 면목선 도시철도(면서역, 가칭) 개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공원화 사업 등과 연계돼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노후 주거지 정비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35층)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향상을 위한 보정계수 1.52(최대 2)를 적용해 주민 부담을 줄이고 사업 추진의 현실성을 높였다.

구는 현재 종전·후 추정자산 산출 및 심의자료를 작성 중이며, 12월 중 추정분담금 검증위원회를 개최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25년 12월~2026년 1월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면목5동 재개발은 노후 주거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중랑천과 연계된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의 주택개발추진단 02-2094-6892.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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