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방학경전철 본궤도 올랐다…도봉구 등 동북권 교통접근성 향상

등록 : 2025-09-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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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방학경전철 연장선 노선도.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9월16일 서울시가 ‘우이방학경전철(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를 포함한 공사 계약을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이방학경전철 사업은 우이신설선을 방학역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방학역이 출발역이 된다. 이에 따라 우이신설선과 1호선 방학역 간 직접 환승이 가능해져 도봉구 주민을 비롯한 동북권 주민들의 교통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으로 시는 우선시공분 공사와 동시에 토목, 건축 등 전 분야에 걸쳐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시는 2026년 9월까지 우선시공분 공사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이방학경전철 사업은 입찰 과정에서 경제성 문제 등으로 건설사들이 참여를 기피하면서 진전이 더뎠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입찰공고 시 특례조항을 적용하는 수의계약 방식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시가 올해 1월 사업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변경하면서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오언석 구청장은 “우이방학경전철은 도봉구를 비롯한 동북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이방학경전철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방학역까지 총연장 3.94km 구간에 정거장 3개소가 신설된다. 사업비로는 4690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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