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수제맥주 축제 한여름 저녁 사흘간 개최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29일부터 사흘 동안 화랑대 철도공원 일원에서 ‘2025 노원 수제맥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축제는 무더위를 피해 오후 5시 시작되며 마지막 날인 31일 밤 10시 종료된다. 축제는 세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제1광장은 화랑대 축구장 일대로, 전국 33개 브루어리가 참여해 200종의 수제맥주를 선보인다. 32대의 푸드트럭, 더위를 막을 대형 에어텐트, 취식존도 마련된다. 메인무대에는 29일 노라조, 노브레인, 30일 박미경, 체리필터, 31일 황가람, 코요태 등의 공연이 준비됐으며 축제의 마지막은 전자댄스음악(EDM)이 역동적인 젊음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제2광장은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앞과 화랑대 철도공원 주차장 일대다. 벨기에, 체코, 독일, 미국 등 7개국의 맥주는 물론 독일과 체코의 소시지, 스페인식 감자튀김, 헝가리의 랑고스 등 다양한 전통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체코대사관과 스페인문화원은 다채로운 어린이 대상 문화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첫날 개막식에는 세계 테마존에 참여하는 나라들의 대사급 외교사절도 참석 예정이다.

제3광장은 화랑대 철도공원의 중심부인 ‘카페 기차가 있는 풍경’ 일원이다. 지역의 책방과 작가들이 함께하는 북토크가 열리는 ‘북맥존’이 운영돼 책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30여 개의 노원 지역 브랜드, 5개 춘천 지역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페어’도 열린다. 수제맥주 제조 과정을 해설하는 ‘비어 도슨트’와 맥주를 만들어보는 ‘하늘물 맥주 체험’도 마련됐다.

구는 교통약자를 위해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5번 출구 앞에서 출발하는 공공행복버스 2대를 행사장까지 운행한다. 문의 문화도시과 02-2116-7142, 노원문화재단 02-2289-3473.

하변길 기자 seoul0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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