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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저장강박과 알코올 중독으로 5년간 음식물 쓰레기 등을 방치한 위기가구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구는 집 안 곳곳에 생활‧음식물 쓰레기가 가득 쌓여 심한 악취와 해충으로 인해 사실상 주거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 거주자의 건강마저 위협받는 위중한 상황이었다.
지난 5월 이웃 주민의 신고로 창2동이 현장을 확인하고 즉각 개입했다. 이후 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보일러, 창호, 싱크대, 화장실 등 전반에 걸친 정비공사를 실시하고 5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처리했다.
주거 환경개선 전 모습. 도봉구 제공
공사 기간에는 구에서 운영하는 디딤돌 주택을 임시거처로 제공하고 민간단체의 냉장고 등 생필품 지원도 병행됐다. 현재 해당 가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새 보금자리에서 일상을 회복하고 있으며, 창2동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심리지원을 연계하고 있다. 구성원 A씨는 “자포자기했던 상황에서 새 출발의 희망을 갖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사례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위기 신호에 귀 기울이며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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