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모두잇’, 초등돌봄 만족도 97%…우수 운영사례로 주목

등록 : 2025-08-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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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운영 중인 ‘모두잇’(도봉형 초등방과후지원센터)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지역 내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는 지난 6월9일부터 13일까지 학부모 400명과 학생 482명 등 총 8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모두잇’에 대한 종합 만족도가 97%에 달했다고 밝혔다.

‘모두잇’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구가 직접 운영하는 초등방과후지원센터로, 누원초, 신학초, 숭미초 3개 학교 내에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장소는 학교가 제공하고, 운영과 전담 인력 배치는 구에서 맡는다. 상반기 3-5월에만 9897명이 이용할 정도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모두잇’이 운영되고 있는 누원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학교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도봉구 제공

‘모두잇’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 타 지역 기관에서도 벤치마킹하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공백 시간대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틈새 돌봄’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조사에서 ‘이용을 계속하겠느냐’는 질문에 학부모 95%, 학생 9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주관식 응답에서도 “워킹맘에게 큰 힘이 된다”, “믿고 맡길 수 있어 든든하다”는 학부모 반응과 “선생님이 친절하고 놀잇감이 많아 좋다”, “친구들과 놀 수 있어 행복하다”는 학생 소감이 이어졌다.

구는 앞으로도 학교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공공돌봄을 확대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모두잇의 높은 만족도는 그간 공공돌봄 강화를 위한 구의 노력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성공적인 돌봄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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