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카이스트와 함께 ‘서초 AI칼리지 네트워킹 데이’ 성료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분야 청년 교육과정인 ‘서초 AI칼리지’ 수강생을 대상으로 ‘서초 AI칼리지 네트워킹 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서초 AI칼리지’는 2019년부터 서초구가 카이스트와 함께 운영해온 대표적인 AI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23일 열린 이번 행사는 교육과정을 수료했거나 수강 중인 청년들이 참여해 진로와 취업, 창업 사례를 공유하고, 지난 7년간의 운영 성과를 되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카이스트 도곡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청년 50여 명이 참석했다. 수료생들은 AI 분야의 취업, 진학, 창업 사례를 소개하고, 후배 수강생들과 경험을 나눴다. 이어진 멘토링과 네트워킹 시간에는 AI 개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등 다양한 진로와 협업 기회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현장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배두환 카이스트 소프트웨어센터장도 참석해 청년 인재들을 격려했다.

구는 수료생 진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산업체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경력 개발을 지원해왔다. 멘토단 운영, 재직자 대상 프로그램 등도 병행해 AI 인재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6개 기수를 수료한 114명 중 약 75%가 AI·데이터·IT 기반 스타트업, 공공기관, 대기업, 연구소 등에 진출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초 AI칼리지’는 양재 AI 특구 지정을 계기로 기초 과정 없이 심화 및 프로젝트 과정 중심으로 운영된다. 수료 시 카이스트 총장 명의 수료증과 함께 구에서 제공하는 인턴십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 AI칼리지’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세대를 잇고 산업을 연결하는 인재 커뮤니티로 성장하고 있다”며 “미래 산업을 이끌 청년들이 서로 연결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