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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협력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세계문화 이해교육’이 지역 초·중·고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교실을 찾아 자국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다문화가정 학생 1848명을 포함한 지역 내 7478명의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학교생활에서 편견 없이 수용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로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총 320개 강좌,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상반기 수업은 6월부터 8월까지, 하반기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신청 접수 하루 만에 모든 강좌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구 찾아가는 세계문화 이해교육. 강남구 제공
강사로는 중국, 태국, 터키 등 21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51명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 음식과 의복, 놀이문화를 소개하고 한국 생활 경험담도 나눈다. 예를 들어 중국 연등 만들기, 러시아 전통 악기 제작, 이란 춤 배우기, 예멘 전통 의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교류는 학생들에게 다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제적 감수성과 열린 시각을 자연스럽게 함양하도록 돕는다. 실제 지난해 교육 전후로 측정한 다문화 수용성 지수는 3.85점에서 3.97점으로 상승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세계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수업 내용이 학생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감수성과 문화 다양성을 키울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