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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13개교를 순회하는 ‘2025년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2023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학교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품격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바쁜 학업으로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첫해 7개교, 지난해 8개교에서 올해는 역대 최다인 13개교로 확대됐다. 공연은 상반기 6개교, 하반기 7개교로 나뉘어 진행되며 총 4900여 명의 학생이 관람할 예정이다.
송파구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송파구 제공
올해는 공연 내용도 한층 다양해졌다. 기존 현악 중심 구성이었던 연주단은 관악기와 드럼 등을 추가해 클래식부터 영화·애니메이션 OST까지 폭넓은 선곡을 선보인다. 특히 사전 실사를 통해 학교별 맞춤형 무대를 구성하고, 송파구립교향악단(지휘 양일오)과 협의해 무대 규모와 구성을 조정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학생들이 무대에 직접 참여하는 기획 코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들이 지휘를 체험하거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위례별초 리코더부 협주, 배명중 학생오케스트라 협연, 잠일초 식전공연 등 다양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연은 22일 한국육영학교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하반기 일정은 11월 잠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와 예술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이며, 청소년기의 예술 체험은 평생의 취향을 결정짓는다”며 “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에서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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