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미등록 장애인 발굴 위한 ‘똑똑복지’ 추진

등록 : 2025-07-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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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역 내 미등록 장애인과 복지서비스에서 소외된 장애인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똑똑복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관장 권기용)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포괄적 복지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5명으로 구성된 ‘복지 디딤돌 이음 조사단’이다. 조사단은 용산구 내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대상 가구를 찾아 대면상담을 진행하고, 복지관과 동주민센터, 지역기관,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등록부터 서비스 지원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제보나 신고 방식이 아닌 주민 주도의 ‘사람 중심 복지 시스템’을 구현한 점에서 주목된다. 주요 내용은 △미등록 장애인 동행 상담 △신규 등록 장애인 대상 복지서비스 안내 및 자립 역량 교육 △찾아가는 상담소 운영 △장애인 권익옹호 및 긴급 지원 등이다.

구는 복지서비스 안내문 발송과 상담소 확대 운영을 통해 복지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을 적극 발굴하고, 복지 제도권 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미등록 장애인의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장애인 안전망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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