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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제공
서울에서 자율주행 마을버스를 볼 수 있게 됐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지난달 30일 숭실대에서 자율주행 마을버스 ‘동작 A01’의 개통식을 열고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마을버스는 구가 2022년 숭실대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본격 추진됐다. 이후 숭실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차량 제작과 기술 검토를 진행했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과 협의를 거쳐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사업 추진 초기 업체의 사업 포기와 법적 규제에 따른 구간 선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3년 6월 실제 운행구간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해 8월 서울시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12월에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자동차법 시행 이후 전국 40여 곳이 지정됐다.
‘동작 A01’은 숭실대 중문에서 숭실대입구역을 거쳐 중앙대 후문까지 왕복 1.62㎞ 구간을 달린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10분까지이며 2대의 차량이 하루 14회 운행한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무료로 운영되며 내년 상반기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환승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교통카드 태그가 필요하다.
7월11일까지는 동작구민 대상 시승 체험이 운영되며, 후기 작성자 중 일부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7월14일부터는 일반 승객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실시간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공모사업’을 통해 총 15억원의 사업비도 확보해 사업 지속과 확장 기반도 마련했다.
이동구 기자 donggu@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이동구 기자 donggu@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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