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어르신사랑방 44곳 전기안전망 구축

등록 : 2025-06-11 09:42

크게 작게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의 어르신사랑방이 더 안전해진다.

구는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구립 어르신사랑방 44개소에 ‘스마트 IoT 전기안전망’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5년간 지역 내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27%로 개인 부주의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전기 사용에 따른 화재를 예방하는 스마트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구는 오는 6월16일까지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어르신사랑방 44개소에 전기 원격점검장치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여름철 본격적인 전력 사용 증가 시기를 앞두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어르신들의 안전은 물론 무더위 쉼터 역할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안전망 구축이 시작된 6월10일에는 진교훈 구청장이 화곡, 초록동, 내촌 어르신사랑방 3곳을 차례로 방문해 설치 과정과 정상 작동 여부를 직접 점검하며 주민 안전을 살폈다.

스마트 IoT 전기안전망은 어르신사랑방의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누전, 과부하 등 이상 상황을 24시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관제센터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구청과 공사, 어르신사랑방 관계자에게 자동으로 전달돼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다.

구는 안전망 설치 이후에도 정기적인 안전 진단을 통해 전기화재 예방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스마트 IoT 전기안전망을 구축했다”며 “더욱 촘촘한 안전망 구축은 물론 어르신 일자리와 주 5일 중식 지원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