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위기가구 임시 제공 ‘광진119주택’ 지원대상 확대

등록 : 2025-05-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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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119 주택 내부.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5월26일 밝혔다.

먼저 ‘광진119주택’을 확대 운영한다. 이 사업은 화재, 폭력, 강제퇴거 등 긴급 상황에 놓인 구민에게 단기 임시거처를 제공하는 주거안정사업으로 2020년 처음 시행됐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청년, 신혼부부, 아동양육가구까지 확대하고, 최대 6개월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반지하에 있던 주택을 지상으로 옮기고, 노후 주택은 신축 주택으로 교체했으며, 운영 주택도 4호에서 6호로 늘렸다.

청년 주거안정도 강화한다. 구는 지난해 9월 주거안정기금을 설치하고 ‘광진형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위소득 150% 이하, 보증금 8000만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 재산기준 1억3000만 원 이하인 청년에게 매달 20만 원, 최대 12개월까지 월세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된다.


청년 1인가구가 밀집한 화양동에는 8월 ‘마을관리사무소’를 조성한다. 이곳은 생활편의 물품대여, 정리수납 컨설팅, 방역 소독, 간단 집수리 등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도 마련됐다. 구는 9월부터 ‘주거취약계층 수납공간 지원 및 교육사업’을 시행한다.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임차인을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125만 원 상당의 수납가구를 지원하고, 생활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정리수납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는 총 4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주거가 안정돼야 생활이 안정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생긴다”며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주거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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