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청년상인 전통시장 한달살이’ 참여자 모집

등록 : 2025-05-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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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청년상인 전통시장 한달살이’ 사업에 참여할 청년들을 오는 6월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전통시장에서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실전 장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동시에 전통시장의 빈 점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전통시장·상점가 점포경영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의 빈 점포는 2만2681개로 전체의 9.8%에 이른다. 반면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3년 이상 장사를 유지하는 비율은 53.8%, 5년 이상은 39.6%로 나타났다.

구는 장사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철저한 시장조사, 탄탄한 사업계획을 갖춘 기초체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집 대상은 공고일인 5월21일 기준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다. 기존 상인과 상생을 도모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마포구청 누리집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관련 서류와 함께 마포구 경제진흥과 전자메일(ksy22@mapo.go.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대상자는 서류 및 대면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선정된 청년은 7월부터 12월 중 희망하는 기간에 마포농수산물시장 내 구가 지정한 공실 매장에서 장사를 하게 되며, 임대료의 80%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또한 마포구는 청년의 장사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존 시장 상인들과 연계한 장사 노하우 전수도 병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에게는 직접 장사를 해볼 소중한 기회가 되고 전통시장에는 새로운 활력과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마포구는 청년들이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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