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안전취약계층에 문 열림 감지장치 지원

등록 : 2025-05-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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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안전취약계층의 주거침입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안심장비를 설치·지원한다고 5월22일 밝혔다.

안심장비 지원사업은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주거안전 취약계층 지원과 지하공간 비상벨 설치 2개 사업에 선정돼 13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구는 문 열림 감지장치와 창문 잠금장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아파트에 비해 주거침입범죄가 많은 단독주택, 연립,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자, 장애인, 여성 가구 등에 제공된다.

문 열림 감지장치는 문에 센서를 부착해 문이 열릴 경우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장치로 외출 시 침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창문 잠금장치는 창문 아래쪽에 부착해 과도하게 열리는 것을 방지하며, 창문을 통한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또한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지하공간에도 안전장비가 설치된다. 군자지하보도 출입구 인근 2곳에 비상벨을 설치하며, 이 장치는 비상버튼을 누르거나 비명소리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점멸등이 작동하고 CCTV 관제센터로 즉시 신고가 접수된다. 이후 영상 확인을 거쳐 경찰이 신속히 출동하게 된다.

이 사업은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6월 이후 본격 시행된다. 안전장치 지원 대상은 고령자, 장애인, 여성 가구 등 사회안전약자 50가구이며,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안전 취약계층을 상대로 발생하는 주거침입, 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범죄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광진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광진구청사 전경. 광진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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