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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도심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율현동 526번지 국유지에 환경정화 식물인 케나프(Kenaf)를 식재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관리 중인 강남통합청사 신축 개발 예정지로, 2026년 하반기 착공 전까지 약 5434㎡(약 1645평)가 유휴지로 남는다. 구는 민간기관과 협력해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케나프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케나프는 생장이 빠른 1년생 초본 식물로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이 상수리나무의 10배, 미세먼지 흡수율은 옥수수의 66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수록 성장 속도가 더 빨라 도심 환경 개선에 적합하다. 수확한 케나프는 환경교육단체에 기부해 공예 재료로 활용할 예정으로 자원순환까지 고려한 친환경 프로젝트다.
탄소흡수 녹지조성 업무협약식. 강남구 제공
이를 위해 구는 5월20일 구청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환경공단, 환경재단 등 5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녹지 관리와 홍보, 행정 제반 사항을 맡고,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유지 제공과 참여기관 모집, 나머지 기관은 예산 지원과 기부금 집행, 행사 협력 등을 맡는다. 또한 오는 5월27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각 기관과 주민이 함께하는 케나프 식재 행사를 열고 이후 수확까지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친환경 정책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시너지를 내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도심 유휴지를 활용한 이번 시도가 지역 환경 개선과 주민 인식 변화에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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