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025 건강 뜀’으로 전 세대 맞춤 운동 강화

등록 : 2025-05-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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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구민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2025 건강 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청년층 대상 야외 러닝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부터 청소년, 중년 여성, 일반 성인까지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 진행한 건강 뜀 프로젝트 러닝. 강남구 제공

지난해 건강 뜀 사업은 총 29회 운영에 713명의 구민이 참여했고, 94.76%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 실천율도 2023년 22.9%에서 2024년 27.7%로 상승해 전년 대비 4.8%포인트 증가했다.

올해는 연령별 건강 이슈에 초점을 맞춰 청소년 체력 증진 프로그램, 5060 중년여성 비만예방관리 프로젝트, 중강도 필라테스 교실을 운영한다. 또 평가 방식도 개선해 근력 변화 측정보다 왜곡이 적은 허리-엉덩이 둘레비(WHR)를 활용한 비만도 지표로 성과를 측정할 예정이다. 야외 운동과 병행해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했다.

청소년 체력 증진 프로그램은 단국대부속중학교 전교생 약 600명을 대상으로 5월12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상‧하반기 총 30회 진행된다. 수업은 매주 월‧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교내에서 열리며, 학생 건강체력 평가(PAPS)에서 낮은 등급(4~5등급)을 받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회당 60명씩 참여해 또래와 함께 운동하도록 구성된다.


‘5060 중년여성 비만예방관리 프로젝트’는 5월12일부터 7월30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저녁 7시에 삼성해맞이공원 등에서 진행된다. 중강도 서킷‧인터벌 트레이닝과 함께 사전‧사후 WHR 평가, 건강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지속 참여를 유도한다. 5060 중년여성의 지역비만율이 올해부터 건강 도시를 위한 광역시 공통지표로 채택된 점을 반영한 기획이다.

‘중강도 필라테스 교실’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근력 강화 및 유연성 향상,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목표로 운영된다. 4월15일부터 6월10일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치4동복합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하반기에는 청담동복합문화센터로 장소를 옮겨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구민 모두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 형성에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부터 중년까지 각 세대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활력 있는 건강도시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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