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지역복지 공모사업 성과 공유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복지시설 관계자와 주민 50여 명이 참여해 지난 한 해 추진된 지역복지 공모사업의 주요 결과를 나누고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지역복지 공모사업’은 중구의 맞춤형 복지기금인 드림하티(Dream+Hearty) 성금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사업을 발굴하고 복지망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23개 사업이 선정돼 9개 복지시설과 14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참여했고, 사업 예산은 약 1억4620만 원 규모였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이 중 9개 대표 사업의 성과가 발표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문에서는 △저소득 어르신의 식생활 지원과 사회관계망 회복을 추진한 동화동의 ‘행복한 상차림 IN 동화’ △건강 취약가구에 맞춤형 식품을 지원한 청구동의 ‘청구튼튼 영양지원’ △골목문화를 복원한 다산동의 ‘다산동! 골목을 말하다(골목새참)’ 등이 소개됐다.

복지시설 부문에서는 △요양시설 내 천장 커튼을 설치한 구립중구노인요양센터의 ‘어르신 권리보호 사업’ △경로당 활성화를 추진한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의 ‘경로당 활성화 지원 사업’ △장애 아동·청소년 보호자에게 돌봄휴식을 제공한 중구장애인복지관의 ‘돌봄, 우리와 함께 나눠요!’ △소외 이웃에게 반찬을 지원한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의 ‘똑똑한 반찬’ △약수시장 반찬가게와 연계한 재가급식 지원 사업인 약수노인종합복지관의 ‘약수, 시장이 반찬’ △디지털 체험공간을 조성한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의 ‘놀라운드’가 공유됐다.

행사에 참여한 복지사업 담당자들은 “서로의 사업을 공유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올해 공모사업 준비에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구는 올해도 총 1억 원 규모로 공모사업을 진행하며, 5월12일부터 5일간 사업을 접수한 뒤 6월4일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7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복지시설과 지역주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사업을 적극 발굴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