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 발길 닿는 온 동네가 갤러리

등록 : 2025-03-18 10:48 수정 : 2025-03-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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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노원구청 1·2층 로비에서는 ‘노원책상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봄맞이 특별전 ‘날아오르다, 노원과 함께’가 4월10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구청 1층에서는 세계 각국의 나비 표본과 디오라마를, 2층에서는 멸종위기 곤충 생태사진을 전시해 자연을 통한 힐링과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주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 명소인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에는 ‘경춘선숲길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이호준 작가의 초대전 ‘가벼운 종이, 무거운 조각’이 3월30일까지 진행되며, 종이접기의 입체성과 공간감을 활용한 다양한 조각 작품이 전시된다. 관람객이 직접 종이접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화~금요일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토~일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불암산 힐링타운에는 27일 새로운 전시 예술 공간 ‘불암산아트포레’가 문을 연다. 기존 불암산생태학습관 내 개구리 전시실을 갤러리형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을 기념해 3월27일부터 5월17일까지 ‘압화(Pressed Flower)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압화대전’ 역대 수상작 20여 점을 선보이며 섬세한 압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뉴욕의 거장전 도슨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노원구 제공


또한, 구는 노원문화예술회관 내 ‘노원아트뮤지엄’ 개관을 기념해 지난 1월부터 ‘뉴욕의 거장들’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 약 2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Jackson Pollock, Horizontal Composition, 1949)를 비롯해 현대미술사의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7월12일까지 진행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도심 곳곳을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들이 특별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일상 속에서 쉽게 전시를 감상하며 예술을 가까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문화도시과 02-2116-7135, 7136, 7137, 7154. ‘뉴욕의 거장들’ 전시 관람 문의는 노원문화재단 공연전시부 02-2289-3428.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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