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겨울철 어르신 한파 대책 가동

등록 : 2024-12-17 07:52 수정 : 2024-12-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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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한파로부터 독거 어르신 등 고령자를 보호하기 위해 겨울철 한파 대책을 마련하고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구는 지역 내 89개소에 한파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청과 19개 동 주민센터에 각 1개소씩, 난방비를 지원받는 경로당 69개소도 겨울철 한파대책 기간 동안 한파쉼터로 활용된다.

노원구주민센터에 마련된 한파쉼터. 노원구 제공

지난 11월15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한파쉼터는 내년 3월15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지정 현황은 구 누리집 공지사항과 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동 주민센터와 어르신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의 현황 조사를 통해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에게 전기 매트 등 난방용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구는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중 홀로 사는 독거 인구가 27.5%에 달하며 이 중 저소득계층에 해당하는 6711명을 중점 보호 대상으로 지정해 한파에 대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의 한파 대책은 쉼터 운영과 난방용품 배부 외에도 △동절기 어르신 급식 추가 지원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안부확인 강화 △노인복지시설 안전점검 및 예찰활동 △한파 상황유지 비상근무조 운영 등을 포함한다.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 168명에게는 식사배달과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여 기존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 사업을 보완한다. 한파 특보 시 전화, 방문,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한 안부확인 활동을 강화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숙인 발생 우려 지역 순찰과 거리 노숙인 응급구호반 운영, 한랭질환 응급감시체계 운영 등도 진행 중이다.

또한 실외 공간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몸을 녹일 수 있도록 357개 정류장에 설치된 359개의 온열의자는 상판 온도를 35℃로 유지하며 110개 정류장에는 바람 가림막이 설치된 따숨쉼터가 운영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한파특보가 없는 날도 일교차가 큰 겨울철의 추위는 어르신들에게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꼼꼼하게 어르신들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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