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청계산입구역·양재역 노선 마을버스 생겨

등록 : 2016-06-30 14:35 수정 : 2016-06-30 14:38

크게 작게

지난 27일부터 서초 20번 마을버스가 내곡 지구와 청계산입구역 노선을 추가해 운행을 시작했다. 이에 서초 20번 마을버스는 내곡 지구에서 출발해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거쳐 양재역까지 가게 됐다.  

이번 마을버스 노선 조정은 2013년부터 계속된 민원을 해결하고자 서울시와 서초구, 마을버스 운수업체가 적극 나선 결과다. 그동안 내곡보금자리지구 주민들은 도심으로 가는 지하철역인 청계산입구역과 양재역으로 가는 버스 노선이 없어 끊임없이 불편을 호소했지만, 경영 악화 때문에 참여하는 마을버스 운수업체가 없어 서초구는 마을버스를 신설할 수 없었다. 다른 버스의 노선을 조정하려고도 했으나 이 역시 서울시와 협의가 되지 않아 해결하지 못하던 문제였다.  

이에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올 2월부터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기존 이용자가 적은 우면동 네이처힐 5단지, 네이처힐3·4단지와 교총회관, 문화예술공원, 더케이호텔 정문, AT센터·양재꽃시장, 양곡도매시장까지의 노선을 없애고 내곡지구와 청계산 입구 구간을 추가했다.  

서초 20번 마을버스는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주요 경유지는 청계산입구역(신분당선), 하이브랜드, 양재시민의숲역(신분당선), 양재역(3호선, 신분당선)이다. 자세한 문의는 서초구청 교통행정과(02-2155-7174)로 하면 된다.

정고운 기자 nimoku@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