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공기압 변속 여부는 꼭 살펴봐야”

자전거 시즌 자가 점검 3대 포인트

등록 : 2017-05-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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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자전거수리센터에서 자전거를 수리하고 있는 이국찬 정비기사.
즐거운 봄철 자전거 여행을 하려면 떠나기에 앞서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겨우내 묶여 있던 자전거에 이상이 생기진 않았는지 살피는 일이다.

잠실 롯데백화점 옆에 자리한 송파구 자전거수리센터에서 근무하는 이국찬(61) 정비기사는 브레이크와 바퀴 공기압, 그리고 적절한 변속 여부를 자전거 자가 점검의 3대 포인트로 꼽았다. 경력 3년 차인 이 기사는 30년 다녔던 직장에서 퇴직한 뒤 자전거 정비를 배워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 기사는 “겨우내 세워뒀던 자전거를 다시 타기 시작하는 4월 말과 5월 초가 수리센터가 가장 바쁜 시기”라고 말한다. 송파구 수리센터에는 요즈음 휴일 다음 날에는 90~100대 정도 수리 의뢰가 들어온단다. 이것을 이 기사를 포함해 기사 셋이 나눠서 수리한다.

이 기사는 자가 정비 3대 포인트 중에서도 브레이크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달리는 자전거를 제대로 제동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자전거로 조금씩 이동하다 브레이크를 잡아보면서 제동이 잘되는지, 한쪽으로 치우쳐 림에 닿으면서 소리가 나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두 번째는 바퀴의 공기압이다. 이 기사는 “바퀴를 다섯 손가락으로 꽉 눌렀을 때 물렁한 느낌이 들면 바람이 부족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마지막 포인트는 변속이 잘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 기사는 “자전거를 비스듬히 세워 바퀴를 회전시키는 상태에서 앞뒤 변속기를 작동시켜보라”고 말한다. 변속 기능이 제대로 된다고 판단되면 그다음엔 윤활유를 체인에 뿌려주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기사는 “3대 포인트를 점검한 뒤 문제가 있으면 각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자전거수리센터에 가져오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각 구청에서 운영하는 수리센터는 부품을 쓰지 않으면 무상 수리가 원칙이고, 부품 교체 때도 실비만 받는다.

글·사진 김보근 기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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