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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스마트 제설 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동절기에 대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달 초 겨울철 강설 시 신속한 제설로 구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제설작업을 위한 도로 열선 시스템을 8개소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금호산길과 옥수초교 정문 앞의 경사가 심한 도로에 시범 설치 이후, 지난해까지 13개소 1.7km 구간에 설치했다. 올해도 동호초 통학로 268m, 옥정초 통학로 195m, 마을버스 노선인 독서당로 59길 340m 등 8개소 1.8km에 열선을 추가 설치했다.
도로열선이 깔린 응봉육교 모습. 성동구청 제공
또 도로열선 설치가 힘든 급경사지 간선도로인 논골사거리에서 신금호역까지 행당로 400m 구간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도로기상 감지장치를 통해 강설을 판단, 자동으로 염수가 분사된다.
더불어 구는 신속한 제설을 목표로, 성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염화칼슘 등 제설물품과 제설함도 준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 제설시스템 구축으로 예상치 못한 강설에도 적시에 대응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폭설과 한파가 잦아지면서 통행불편 뿐만 아니라 주민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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