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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가 좋은 길, 종로구 진경산수화길

‘서울시 고산자’가 <서울&> 독자에게 추천하는 테마 산책길 베스트5

등록 : 2019-02-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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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가 좋은 길

종로구 진경산수화길

종로구 골목길 곳곳에는 600년 옛 도시의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다. 진경산수화길은 겸재 정선이 그림을 그렸던 현장과 피사체가 된 장소를 찾아가는 길이다. 겸재 정선은 인왕산과 북악산 사이 명소를 찾아다니며 그린 그림을 화첩 <장동팔경첩>에 남겼다. 장동은 현재의 통의동, 효자동, 청운동 등을 일컫는 옛 지명이다. 이 주무관은 “진경산수화길을 따라 만나는 ‘인왕제색’ ‘청풍계’ ‘수성구지’ 등 <장동팔경첩> 속 장소에서 당시 세계를 호령하던 중국의 화풍을 베끼기보다 독창적인 진경산수화를 창안한 겸재 정선의 정신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윤동주문학관에서 출발해 수성동 계곡까지 구불구불 골목길을 걷다 보면 겸재뿐 아니라 윤동주 하숙집터, 송강 정철 집터 등 다른 예술가의 흔적도 마주할 수 있다. 청운동 경복고 안에는 겸재 정선의 집터임을 알리는 푯돌이 있다.

걷는 구간: 윤동주문학관 → 청운문학도서관 → 백운동천 바위 → 청송당 바위 → 겸재 정선 집터→ 송강 정철 집터 → 백세청품 각자 → 서울맹학교 담장 벽화 → 우당기념관 → 자수궁터 → 송석원 터 → 윤동주 하숙집터 → 수성동 계곡 걷는 거리 : 3㎞ 소요 시간 : 150분 추천 시기 : 사계절 난이도 : 초급 교통편 : 지하철 3호선 경봉궁역에서 버스 7022, 7212, 1020번으로 환승해 윤동주 문학관 정류장에서 내린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사진·지도 서울시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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