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 거대한 판 편의 책가도 같은 공간 2026-10-22 13:23 올해 스물다섯인 딸에게 어릴 때 보았던 그림책 중에서 기억나는 게 있는지 물어보았다. 딸은 한 3초쯤 고민했을까? ‘이상한 화요일’이라는 제목을 들려주었다. 참고로 이 책은 칼데콧...
사회일반 [서울&] 100년 만에 열린 비밀의 숲 2026-10-07 18:16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중국의 약리학자 투유유는 개똥쑥에서 말라리아 치료성분인 아르테미시닌을 추출했다. 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파클리탁셀 성분은 ‘주목’이라는 나무의 껍...
사회일반 [서울&] 일상이 흐르는 물길 2026-09-24 01:59 냇가에 앉아 있는 여인들의 뒷모습. 냇가를 따라 조르르 앉은 여인들의 손에는 젖은 빨래가 들려 있다. 평생 분칠이라곤 해본 적 없어 뵈는 거무튀튀한 얼굴,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거...
사회일반 [서울&] 이 산은 무엇으로 불리길 바랄까? 2026-09-10 14:16 나는 어려서부터 이름에 불만이 많았다. 흔한 이름이 싫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성인이 된 후 절차를 밟아 개명하는 경우도 많아졌지만, 좋든 싫든 대개는 태어날 때 지어진 이름으로...
사회일반 [서울&] 지금도 이용하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 2026-08-27 11:14 입추가 지나며 기막히게 더위가 꺾이는 걸 보면서 ‘절기는 과학’임을 실감했다. 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1년을 24등분해 계절의 변화를 나타낸 일종의 농사력이다. 명절과...
사회일반 [서울&] 자유와 평화는 거저 오지 않는다 2026-08-13 10:56 서대문구에 사는 사람들에게 서대문에 살아서 좋은 점이 뭐냐고 물어보면 첫 번째로 나오는 대답이 ‘안산이 있어서 좋다’일 정도로 서대문구 주민들의 안산 사랑은 대단하다. ...
사회일반 [서울&] 우리가 모두 추억하는 그때 그 시절 속으로 2026-07-30 12:02 얼마 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수업을 한 적이 있었다. 날도 덥고 간식도 필요할 것 같아 아이들에게 “너희 하드 먹을래?”라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아이들이 하는 말....
사회일반 [서울&] 자연이 사람을 살린다 2026-07-16 11:31 분명히 들었다. 딱따구리가 ‘똑도도독’ 나무에 구멍 파는 소리를.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홱 돌려보았으나 놓쳤다. 어수룩한 내 눈앞에 호락호락 모습을 드러낼 리가 없다. ...
사회일반 [서울&] 성곽에 올라 백제를 마주하다 2026-07-02 11:36 푸른 잔디 언덕과 아름드리나무, 파란 하늘, 하얀 뭉게구름. 그림같이 멋진 풍경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외국 같다”는 말이 튀어나온다. 요즘처럼 서울이 국제적으로 뜨거운 ...
사회일반 [서울&] 피톤치드 가득한 여름 산의 매력 2026-06-18 11:07 꽃이 진 자리에 연연한 잎이 돋아 싱그럽더니 어느새 녹음이 짙어지고 있다. 여름 산은 산모기의 공격이 두렵긴 하지만 대신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왕성한 생명력을 뿜어낸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