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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키움식당 운영…“부모는 걱정 덜고, 아이는 제때 한 끼”

등록 : 2024-02-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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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제공

강남구가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이 저녁밥을 제때 건강하게 먹을 수 있게 3월부터 ‘키움식당'을 운영한다. 부모들은 아이들 저녁밥 걱정을 덜고, 아이들은 영양가 있는 밥을 시간 맞춰 친구들과 즐겁게 먹을 수 있다. 장소는 일원동에 있는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시설인 누리봄다함께키움센터(영동대로 22)다.

누리봄다함께키움센터는 지역 센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키움식당은 기존 센터 이용 아이에게만 제공했던 식사를 모든 아이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영양사와 조리사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밥, 국, 세 가지 반찬, 과일 등으로 차려진 한 끼 급식을 2500원에 제공한다. 아이들은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다. 키움식당 운영시간은 평일 저녁 6~7시이며, 방학에는 낮 12~13시 점심을 제공한다.

키움식당을 이용하려면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식당 이용 예정일 3일 전까지 온라인(naver.me/GTe30ACd)으로 신청하면 된다. 예약 가능한 날짜는 2주 단위로 열리며, 이 기간에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고 비용은 계좌 입금하면 된다.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므로 등본·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누리봄다함께키움센터(02-3414-8272)로 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저녁 식사를 혼자나 늦게 하는 아이들이 끼니만큼은 제때 제대로 챙길 수 있도록 키움식당을 새롭게 운영한다”며 “향후 다함께키움센터를 수서역세권에 추가 개소해 돌봄 공백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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