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허무니 길도 통하고 마음도 통하고’…노원구, 원자력병원 주변 산책로 열어

공릉동 산43번지 일대 인근아파트와 원자력병원 간 통로 마련해 산책로 조성

등록 : 2022-06-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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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원자력병원의 방치된 산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산책로와 쉼터를 새롭게 조성했다. 이곳은 원자력병원과 아파트 단지를 구분하는 긴 담장으로 막혀있어 활용도가 떨어지고 아파트 단지에서 인근 도로와 버스정류장으로 접근하는 것도 어려워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구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방치된 공간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고자 구비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했다.

올해 2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녹지 활용 계약을 체결하고 설계 용역을 실시했으며, 4월에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공사에 들어갔다.

원자력병원에 조성된 산책로. 노원구청 제공

약 두 달여간 공사를 진행해 아파트 단지와 원자력병원 사이의 담장 일부를 해체하고 아치 형태의 통로를 만들었다. 통로는 산책로로 이었고 남은 임야는 주민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해 이달 구민들에게 공개했다.

쉼터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하부데크를 깔고, 운동기구들을 배치해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하게 했다. 나무와 초화류를 새롭게 심고 게비온 앉음벽과 파고라, 벤치를 설치해 주민들이 잠시 쉬어가게 했다.


이외에도 구는 아파트 단지 주변 일반 보행로 및 방치된 공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하고있다.

지난해에는 각 아파트 단지 별로 특색 있게 꾸민 12개의 ‘휴(休)가든’을 비롯해 한신동성아파트 등 3개소 아파트에 담장을 헐고 ‘열린 녹지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도 중계로8가길 산책로와 상계주공10단지에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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