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강서·동대문·마포·양천구, 설맞이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 운영

등록 : 2022-01-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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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고 맞이하는 세 번째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여러 자치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직거래 장터를 준비하고 있다. 11일 현재 강서·동대문·마포구 등이 온라인으로, 양천구가 오프라인으로 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비대면 장터 운영 기간은 자치구마다 다르다. 마포구는 11~19일, 동대문구는 13~20일, 강서구는 10~24일이다. 자치구 누리집 배너를 클릭해 주문할 수 있고, 온라인 주문이 어려울 경우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로 직접 전화 주문할 수 있다. 배송은 대개 농가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배송지로 순차 배송한다.

판매 상품은 자매도시의 특산품과 농산물이다. 동대문구 장터엔 나주시·남해군·상주시·순창군·제천시 등 13곳이 참여하며 배, 멸치, 한우, 곶감, 사과 등 30여 개 품목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다. 마포구 장터에선 고창군, 예천군, 신안군, 남해군 등 18곳의 40여 가지 특산물과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최소 10%에서 최대 40%까지 싸게 판매한다. 강서구 장터에선 임실군, 상주시, 태안군, 강릉시, 여수시 등 12곳의 40여 가지 농·특산품을 판다.

대면 장터를 여는 양천구는 오는 19~20일 오전 10시~오후 5시 양천공원에서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연다. 자매도시인 강화군, 부여군, 순천시, 완도군 등 23곳이 참여해 특산물을 판매한다. 구는 주민 편의를 위해 양천구 지역 안 무료배송 서비스도 지원한다. 행사 기간 방역관리 전반을 총괄하는 방역담당관을 지정하고, 코로나19 사전검사 실시자와 백신 접종 완료자로 참가자를 구성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 밖에 서울시 지역상생 거점 공간인 ‘상생상회’ 매장(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인근)도 10~31일 설 특별전을 연다. 전남 영광, 제주 등 16개 시도 농가 218곳의 549개 상품을 30% 이상 할인한 가격으로 판다. 전자우편으로 온라인 주문서를 보내 비대면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이현숙 선임기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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