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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우리 속담이 있다. 인간의 감각 가운데 시각에 의존하는 비율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시력 상실 등을 겪지 않아 그 불편함을 모르는 비장애인은 시각장애인을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동정하는 마음과 시선만으로 그들의 삶을 낫게 만들지는 못하는 법. 서울시는 시각장애인의 생활이 좀더 편해질 수 있도록 개인 생활까지 복지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저렴한 요금을 내고 탈 수 있는 전용 차량(복지콜)을 지원하고 있으며, 점자블록·점자안내판 등 점자 언어를 공공장소 중심으로 확대했다.
지금은 일상생활에서 지폐, 동전 등 현금 결제 대신 카드 사용이 보편화한 시대다. 비장애인만 아니라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소비를 위한 신용카드뿐 아니라 신분증, 회원카드 등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것들이다. 특히 시각장애인은 온라인·모바일을 이용한 소비 활동, 포인트 적립·활용에 제약이 있는 만큼 적절한 카드 사용은 필수다.
그러나 자기가 가진 여러 카드를 눈으로 식별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은 이를 찾는 데 어려움을 호소한다. 엉뚱한 카드를 잘못 사용해 계획적인 소비나 회원 마일리지 적립 등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는 시각장애인의 이런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시각장애인 점자스티커를 제작해 나눠주기로 했다. 당사자가 필요한 것을 좀더 빨리 구분해 알맞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서울시가 제작해 나눠주는 점자스티커를 붙이면 시각장애인도 신용카드·주민증·출입카드 등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제공
지난 3월 서울시는 시각장애인 전용 재활 통신망 ‘넓은마을’(서울특별시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운영)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은 어떤 점자스티커를 원하는지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남녀의 희망도(선호도)는 각각 달랐다. 남성은 1순위로 신용카드, 2순위로 체크카드를 꼽아 지출의 편의를 우선시했다.
반면 여성은 멤버십카드를 1순위로 꼽았으며 음식물쓰레기 배출 카드나 아파트 출입카드 등의 점자스티커 발행을 바라는 목소리도 높았다. 여성 시각장애인은 단순한 소비·지출만이 아닌, 일상생활의 혜택과 편의를 누리는 데 필요한 점자스티커를 더 원했다.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모두 28가지 점자스티커 모형을 정했다. 18가지는 신용카드 등 바깥 생활할 때 자주 쓰는 소비·신분 확인을 위한 문구형 점자스티커다. 나머지 10가지는 도형 모양의 비표형이다. 자주 출입하는 건물 입구나 인터폰 이용할 때 필요한, 당사자만 알 수 있는 형태의 스티커다. 서울시는 28종 점자스티커를 지난 6월25일 중증 시각장애인 7500여 명의 집으로 개별 발송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관과 점자도서관, 학습지원센터 등에 스티커를 구비해놓고 갑자기 점자스티커가 필요한 사람이 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하반기에도 사용자들의 만족도와 추가 수요를 조사해 점자스티커를 제작하고 나눠줄 계획이다. 서울 복지는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서울’을 꿈꾼다. 시민의 범주에는 당연히 장애인도 포함된다. 서울의 장애인들이 삶을 누리는 데 ‘장애가 일상생활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 서울시의 당연한 목표다. 새로이 당사자 개개인에게 전달되는 시각장애인 점자스티커는 당사자의 ‘일상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울 복지의 노력 가운데 하나다. 영국의 전 총리 윈스턴 처칠은 “힘이나 지능이 아닌 꾸준한 노력이 잠재력의 족쇄를 푸는 열쇠”라고 했다. 서울시는 장애인을 비롯한 시민의 일상이 한결 편리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모두 28가지 점자스티커 모형을 정했다. 18가지는 신용카드 등 바깥 생활할 때 자주 쓰는 소비·신분 확인을 위한 문구형 점자스티커다. 나머지 10가지는 도형 모양의 비표형이다. 자주 출입하는 건물 입구나 인터폰 이용할 때 필요한, 당사자만 알 수 있는 형태의 스티커다. 서울시는 28종 점자스티커를 지난 6월25일 중증 시각장애인 7500여 명의 집으로 개별 발송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관과 점자도서관, 학습지원센터 등에 스티커를 구비해놓고 갑자기 점자스티커가 필요한 사람이 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하반기에도 사용자들의 만족도와 추가 수요를 조사해 점자스티커를 제작하고 나눠줄 계획이다. 서울 복지는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서울’을 꿈꾼다. 시민의 범주에는 당연히 장애인도 포함된다. 서울의 장애인들이 삶을 누리는 데 ‘장애가 일상생활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 서울시의 당연한 목표다. 새로이 당사자 개개인에게 전달되는 시각장애인 점자스티커는 당사자의 ‘일상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울 복지의 노력 가운데 하나다. 영국의 전 총리 윈스턴 처칠은 “힘이나 지능이 아닌 꾸준한 노력이 잠재력의 족쇄를 푸는 열쇠”라고 했다. 서울시는 장애인을 비롯한 시민의 일상이 한결 편리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