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서울시-25개구, 정례 ‘정책협의회’ 신설

등록 : 2017-07-27 16:06

크게 작게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자치분권 강화에 나섰다. 박원순 시장과 25개 구청장은 25일 오전 시청사에서 열린 제134차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회장 이해식 강동구청장)에 앞서 간담회를 하고, ‘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다음 달 초 첫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서울시장과 구청장들은 메르스 등 주요 현안이 있을 때 비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만났지만, 정례화된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는 시·구 공동 관심사항을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국가정책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의장은 서울시장이 맡는다.

정책협의회는 분기마다 한번씩 열린다. 자치분권 강화 방안, 일자리, 도시재생, 재난·재해 등 시·구가 공통으로 관심 있는 주제 2~3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지역 현안 등과 관련한 민원성 안건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논의 결과 시·구 차원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정책으로 채택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부분은 건의 과제로 채택해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정책협의회 신설은 박 시장이 제안했다. 서울시는 2015년 7월 25개 자치구와 ‘자치분권 실천을 위한 약속’을 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한 정치 의제가 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과 주민자치를 확대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의 제2국무회의 운영에 맞춰 서울시는 시장-구청장 간 정기적 소통·협력의 장인 정책협의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서울의 발전과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