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산업 생태계 강화 나서

등록 : 2025-11-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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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지난 11월13일부터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가능 업종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기존 지식산업센터는 산업집적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제조업과 지식기반산업과 정보통신산업과 벤처기업 등으로 입주 업종이 제한돼 공실이 발생했고 입주 기업은 금융과 법률 등 필요한 서비스를 멀리서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구는 지식산업센터의 본래 취지인 산업의 집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집적법 시행령에서 지자체에 위임된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입주 업종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업 투자 유치 △다양한 산업 생태계 구축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입주가 가능해진 업종은 △금융보험업 △법무세무회계특허 관련 전문 서비스업 △통관 대리 △영화비디오물 등 배급업 △녹음시설 운영업 △포털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 △뉴스 제공업 △사진 촬영 및 처리업 △매니저업 △종합전문 건설업 △전기정보통신소방시설 공사업 △OEM 제조업 △비영리 법인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특히 금융업 입주 허용은 여의도 금융중심지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여의도의 높은 임대료에 부담을 느끼는 금융 기술 새싹 기업들이 지식산업센터를 새로운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종길 의원이 대표로 활동 중인 연구단체 서울준공업지역 발전포럼의 제안을 바탕으로 구에서 추진됐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규제 완화는 지식산업센터의 단순한 공실 해소를 넘어 기업 투자와 산업 생태계 확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산업 흐름에 맞춘 정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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