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17~18일 ‘사일구로 구름축제’ 개최

등록 : 2025-10-16 13:40 수정 : 2025-10-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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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우이동 4·19로 일대에서 ‘사일구로 구름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강북종합지원센터(센터장 장용석)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4·19카페거리 상권이 ‘2025년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된 뒤 주민 공모로 새 이름 ‘사일구로’로 재탄생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사일구로 구름축제 포스터. 강북구 제공

서울시와 강북구는 2026년까지 총 15억 원을 투입해 상권 환경개선, 핵심점포 육성, 로컬 콘텐츠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사일구로’의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고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해, 도심 속 ‘내 삶의 쉼표’ 같은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도심 속 자유로운 구름길’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여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날인 17일은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둘째 날인 18일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린다. 축제 장소는 4·19민주묘지역 사거리에서 근현대사기념관까지의 상권 일대다.


시립강북청소년센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구름웰니스 놀이터’와 청소년, 대학생이 참여하는 ‘4·19 청춘구름 스테이지’ 공연이 마련된다. 근현대사기념관에서는 요가, 명상, 풍선아트 등 주민 참여형 체험 클래스 ‘마음둥실 클래스’와 함께 고요한 쉼의 공간 ‘구름정원’이 운영된다.

또 ‘뭉게뭉게 힐링모드 ON’ 스탬프 투어, 포토존, ‘사일구로 카페 팝업’과 ‘사일구로 북한산 농장’ 등의 콘셉트 푸드존도 운영돼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가 될 전망이다.

‘사일구로’는 4·19카페거리 상권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반영해 주민이 직접 선정한 이름으로, 도로명 ‘4·19로’와 발음이 같아 친숙하면서도 북한산의 자연 풍광과 어우러진 ‘도심 속 쉼표 같은 거리’를 상징한다.

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상인과 청년,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상권 협력 모델을 본격화하고, ‘사일구로’를 서울 동북권의 대표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장용석 서울신용보증재단 강북종합지원센터장은 “사일구로 구름축제가 상권과 예술, 주민이 함께 만드는 강북형 로컬브랜드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앞으로 사일구로 상권이 구름처럼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도심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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