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가을 낭만 즐기는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 운영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0월11일부터 11월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솔숲야외도서관과 양재천변에서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재천의 자연경관과 예술적 감성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책과 함께하는 가을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오솔숲 야외도서관’은 양재도서관 앞 녹지공간에 조성된 서초형 야외도서관으로, 올해 봄 양재천 방향 제방 사면에 ‘독서계단’을 새로 설치하고 전시공간과 독서 쉼터 등을 조성해 ‘양재천 품은 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은 주말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술가와 함께 공예·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예술가의 작업실’ △책을 읽고 손 인형극을 함께 보는 ‘책 있는 키즈카페’ △세계의 아름다운 아트북과 이색도서를 전시하는 ‘아트앤북스’ △지역예술가 5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예술가의 서재’ 등이 마련된다.

또 △양재천 독서계단과 오솔숲 도서관 곳곳에 설치된 빈백에서 자연을 즐기며 독서할 수 있는 ‘아트라이브러리’ △클래식과 버스킹 공연이 열리는 ‘예술가의 스테이지’도 진행돼 문화와 예술, 독서가 어우러진 특별한 야외 도서관으로 꾸며진다.

특히 10월11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는 개관 기념행사가 열린다. 서리풀청년예술단 ‘서초M스타즈’의 클래식 공연과 해금·바이올린·건반이 어우러진 일미터 클래식 3중주 무대가 이어지며, 풍선아트 공연과 손 인형극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자세한 내용과 사전 신청 방법은 서초구립양재도서관 누리집(yangjae.seocholi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반포대로 일대 ‘서초책있는거리’를 중심으로 지역 도서관과 협력해 문화·예술·독서가 융합된 K-독서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양재천 품은 양재도서관’은 자연 속에서 독서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야외 독서문화 행사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자연을 느끼며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독서와 전시, 체험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