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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015년부터 침수 대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대책의 결과, 2019년 이후 단 한 건의 침수 피해도 없는 ‘침수 제로 도시’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구는 한강, 중랑천, 청계천을 끼고 있는 서울 최대 수변도시로 과거 상습 침수 피해를 겪어왔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264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해 성수동, 용답동, 행당동 등 저지대 주민들은 집중호우 때마다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구는 2015년부터 노후·불량 하수관로 전면 교체에 나섰다. 좁고 오래된 하수관로를 대형 하수관로로 교체해 물 빠짐을 원활히 하고 침수 대응력을 높였다. 지금까지 총 69㎞를 정비했으며 현재 3㎞ 구간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하수도 1608㎞와 빗물받이 37만383개소 준설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침수와 악취를 예방했다.
침수취약가구 돌봄대 안전직무교육 모습. 성동구 제공
빗물펌프장 확충도 병행했다. 2015년 송정·사근빗물펌프장, 2019년 행당빗물펌프장을 증설해 배수 처리 능력을 높였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금호빗물펌프장 시설용량 증대 사업도 추진한다. 이 같은 대책으로 침수 피해는 2017년 6건, 2018년 3건으로 급격히 줄었고, 2019년 이후 최근 6년간은 피해가 전무했다. 구는 지하주택 2909가구에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했으며, 과거 침수 피해 이력이 있는 가구에는 돌봄공무원 서비스를 제공해 비상 상황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024년부터는 반지하주택 취약계층이 위험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성동형 침구취약가구 돌봄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집중호우 같은 자연재해는 막을 수 없어도 사전 대비와 대응력을 높이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철저한 재난 예방으로 안전도시 성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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