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체력인증센터 12년간 구민 15만 명 건강 지켰다

등록 : 2025-09-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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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직접 운영하는 성동구 체력인증센터가 개소 이후 12년간 지역 주민의 건강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동구 체력인증센터는 2013년 3월 문을 열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모사업인 국민체력100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이다. 서울시 내 8개 체력인증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자치단체 보건소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센터는 만 4살 이상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체력 측정 및 인증 △맞춤형 운동처방 △체력증진교실 운영 △찾아가는 체력측정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주민의 건강을 지켜왔다.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보건소 직영 운영이다. 다른 지역 센터들이 주로 민간 위탁 형태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성동구는 개소 때부터 보건소 직영을 원칙으로 삼았다.

체력증진교실. 성동구 제공

그 덕분에 지역에서 추진하는 건강정책과 센터의 체력 관리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체력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어린이집 아동을 위한 성장 발달 평가, 학생 건강체력평가(PAPS), 직장인을 위한 저녁 비대면 체력증진교실, 어르신 대상 낙상 예방 및 근력 강화 프로그램 등 생애 주기별 특화 프로그램들은 ‘성동형 체력관리’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 12년간 성동구 체력인증센터를 이용한 구민은 총 15만1000여 명에 달한다. 체력 측정(찾아가는 체력측정 서비스 포함) 및 맞춤형 운동처방에는 누적 6만 명이 참여했고, 체력증진교실은 누적 9만10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체계적인 운동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체력증진교실은 참여자 만족도가 높다. 직장인을 위한 평일 저녁 비대면 체력증진교실의 경우 지난해 참여자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820명 중 776명인 94.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 체력인증센터는 12년간 성동구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가 되어왔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체력 관리를 지속 지원해 건강 도시 성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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