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산업재해 예방 ‘안전실천 100일 특별대책’ 추진

등록 : 2025-09-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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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제공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산업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실천 100일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2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 부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대책회의에서 진교훈 구청장은 “안전사고의 원인을 살펴보면 업무 과정에서 안전 매뉴얼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안전한 산업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안전 매뉴얼은 지금까지 발생한 수많은 사고의 원인을 분석·보완해 만들어진 만큼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엄중한 자세와 비상한 각오로 안전한 산업 현장 조성에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난 23일부터 12월31일까지 ‘안전실천 100일 특별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산업현장 안전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토목·건설 △청소·환경미화 △공원·녹지 △하수도 정비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큰 현장을 중심으로 전 산업 현장의 안전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한다.

도급·용역·위탁 사업 175개, 중대시민재해 시설 36곳, 민간 공사장 48곳 등 산업재해 취약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도 한다. 작업자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작업 단계별 안전관리 체계를 철저히 살피고 미흡한 부분은 정비·보완한다. 구 관계자는 “주요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안전수칙 미준수 사업장의 관리·감독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100일 특별대책을 통해 빈틈없는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동구 기자 donggu@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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