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7년 연속 수상

전국 104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는 국민 건강 증진과 건강 형평성 제고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도시 간 정보 공유를 위해 매년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전 부서와 시민사회가 함께 만드는 노원형 건강도시’ 사업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정량평가 부문에서 인프라와 부문 간 협업, 지역사회 참여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선도 지자체의 위상을 입증했다.

구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건강도시 조성을 핵심 정책으로 삼고 구정 전반에 건강을 내재화해왔다. 모든 정책 수립 과정에서 건강 영향을 고려하는 ‘건강인지정책 시스템’을 가동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갖추며 정책 수립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에 건강 요소를 반영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인 ‘노원형 건강영향평가’는 구정 사업이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해 긍정적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전국 최초로 정례화한 이 제도는 올해 상반기 정책 제안 반영률 59.0%를 달성하며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또 ‘도시 건강 모니터링’을 통해 실행 과정과 결과를 점검·개선하고 있으며, 그 결과 걷기 실천율은 연평균 2.7%포인트 증가하고 비만율은 0.8%포인트 감소하는 긍정적 변화를 확인했다.

주민들의 참여도 확대했다. △건강정책 교육을 위한 ‘건강도시 아카데미’ △정책 모니터링과 홍보를 병행하는 ‘건강도시 서포터즈’ △주민이 주민을 교육하는 ‘우리동네 운동코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현재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건강도시 5개년 계획’을 수립 중이며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의 신규 공동정책 과제인 ‘건강한 인구변화 대응’에도 참여해 저출생·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건강도시를 향한 전 부서와 주민들의 노력이 함께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부서 간 협력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