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중앙도서관 30일 개관식 열고 정식 운영 개시

등록 : 2025-09-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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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8월30일 강동중앙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8월3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강동중앙도서관은 첫 주말 동안 1만30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고, 하루 평균 4500여 명이 찾았다. 약 12만 권의 개관 장서를 갖춘 도서관에는 독서를 즐기려는 주민은 물론 LP 음악 감상, 아트북·팝업북 관람, 미디어아트와 열린 미술관 등 문화 공간을 체험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았다.

강동중앙도서관 개관식. 강동구 제공

개관식은 8월30일 오전 11시 강동중앙도서관 지하 2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도서관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강동구와 협약을 맺은 미국 앤아버공공도서관 관장 일라이 나이버거(Eli Neiburger)와 이케아 강동점 점장 마그누스 노르베리(Magnus Norberg)도 함께했다.

지난 8월29일 협약을 맺은 앤아버공공도서관은 강동중앙도서관에 신간 도서 150권을 기증했고, 앞으로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케아 강동점은 지난 7월 기부 서약을 통해 의자와 스툴 등 다량의 가구를 지원했다.


구는 강동중앙도서관을 통해 주민들이 독서문화뿐 아니라 인문·예술을 일상에서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생활 속 지식·문화 인프라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강동중앙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소통하고 배우며 문화를 나누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강동중앙도서관이 구의 인문·예술·문화 수준을 높이는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범 운영 기간 일부 제한됐던 도서 대출과 반납 서비스는 정식 개관일부터 모두 이용할 수 있다. 8월30일 소설가 김영하 특강을 시작으로 명사 초청 강연과 테너 김민석이 출연하는 디토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립도서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강동중앙도서관 02-470-04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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