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하하호호 물놀이장’ 2만 명 다녀가

등록 : 2025-08-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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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한 ‘2025 송파구 하하호호 물놀이장’이 2만 명이 넘는 이용객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물놀이장은 7월25일부터 8월16일까지 23일간 가든파이브라이프 중앙광장에서 열렸다. 구는 기존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장소를 가든파이브로 옮겨 운영했다. 비로 휴장한 3일을 제외한 20일간 총 2만704명이 다녀갔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893명보다 4.1% 늘었다.

하하호호 물놀이장. 송파구 제공

운영 기간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는 1099명이 참여했다. 종합 만족도는 95%, 재방문 의사는 99.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양한 시설 △깨끗한 수질 △쾌적한 운영 환경 △편리한 교통 접근성이 호평을 받았다.


경제적 효과도 뚜렷했다. 가든파이브라이프 자체 조사 결과 7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구는 8월16일까지 물놀이장이 운영됨에 따라 매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방문객 통계에서도 확인됐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7월 송파구 방문객이 급증한 동네는 1위 위례동(33.8%), 2위 문정1동(29.2%), 4위 장지동(26.6%) 순이었다. 상위 5개 동 가운데 3곳이 물놀이장 인근 지역으로 나타나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된 것으로 구는 분석했다.

이번 물놀이장은 △11종 물놀이 시설 △구명조끼 무료 대여 △그늘막 설치 △주말 이벤트 프로그램 △안전요원 상시 배치 등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한 이용객은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내년에도 꼭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하하호호 물놀이장’은 주민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지역에서 더 안전하고 즐겁게 계절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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