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유럽 도시재생 전략 벤치마킹…영동대로 개발에 접목

등록 : 2025-07-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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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7월 19일부터 26일까지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해 선진 도시재생 및 공공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강남구의 도시공간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조성명 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런던 킹스크로스 재생지구, 도크랜드 개발지, 파리 레알 복합환승센터, 릴시 국제 비즈니스 허브, 마른-프랑스 생태 주거단지 등 6개 거점지를 방문해 교통, 환경, 공공공간이 통합된 도시개발 모델을 직접 확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파리도시개발공사(SEMAPA) 방문 모습. 강남구 제공

킹스크로스는 문화, 주거, 상업, 공공시설이 융합된 창의 복합지구로 조성됐으며, 도크랜드는 낙후 항만지를 글로벌 금융지구로 탈바꿈시킨 민관협력 개발의 대표 사례다. 파리의 레알은 유럽 최대 규모의 환승센터와 지하 상업·문화시설이 결합된 도심 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릴시와 마른-프랑스 지역은 각각 고속철도 연계 비즈니스 지구와 저탄소 생태 주거단지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강남구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공공공간 중심의 도시 활력 회복, 민간과 공공의 균형 있는 개발 구조, 보행과 생태 중심 도시설계 전략 등 다양한 시사점을 얻었으며, 이를 ‘영동대로 복합개발’과 ‘수변 중심 도시공간 혁신’ 등 주요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세계 도시들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공공성과 창의성을 갖춘 도시계획을 추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 혁신과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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