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교육특화도시 조성 박차

등록 : 2025-07-24 15:46

크게 작게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교육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교육경비 확대,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지역 대학과의 협력 강화 등 다양한 교육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민선8기 들어 교육경쟁력 강화와 공교육 질 향상을 위한 기반 조성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문화교육국을 신설하고, 진로진학지원팀과 교육협력팀을 새롭게 구성해 조직 체계를 정비했다.

무엇보다 교육경비보조금을 기존 40억 원에서 올해 80억 원으로 두 배 확대했다. 관내 유치원 24곳, 초등학교 21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9곳, 기타학교 2곳 등 총 69개교에 지원하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학교시설 보수는 물론, 교육활동 코디 지원, 기초학력 증진, 방과후 활동, 1인 50권 읽기 사업 등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자율학습, 심리상담, 심화학습 등 학교 특화사업도 강화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 일반고 중 유일하게 수능 만점자를 배출하는 성과도 이뤘다.

진로진학 지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해봄’은 서울시교육청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센터로 선정됐다. 센터는 ‘해봄대학’, ‘청진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지난해 3만 명이 넘는 학생이 참여했다.

또한 대학생 1:1 온라인 멘토링, 진로탐색 캠프, 학부모 대상 아카데미, 입학사정관 설명회, 맞춤형 진학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진학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대학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구는 건국대, 세종대, 장로회신학대, 세종사이버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교학점제 연계 프로그램, 교육시설 개방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구는 조례 제정과 함께 대학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처럼 장기적인 안목으로 예측 가능한 교육지원 정책을 펼치겠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함께하는 협력 속에서 교육특화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구남초 학부모와 소통하는 모습. 광진구 제공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