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복지수첩 제작…“민간 인력이 위기가구 발굴”

등록 : 2025-07-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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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2025 복지수첩을 제작해 민간 복지 인력에게 배부했다.

복지수첩은 구가 2020년부터 숨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활용해 온 A5 규격의 소형 수첩으로, 복지 정보와 상담 점검표 등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담아 민간 복지인력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복지수첩 900부는 복지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우리동네돌봄단 등 직능단체와 복지관, 교육복지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복지기관에 배부됐다.

이번 복지수첩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서울형 기초보장 △차상위계층 지원 △긴급복지 지원 등 4종의 복지제도 안내와 함께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용산 복지등기 △‘똑똑용산’ 카카오톡 채널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 △우리동네돌봄단 등 용산구 특화 복지서비스 7종이 수록됐다.

또한 복지상담신청서와 메모지, 위기가구 발굴 지침, 복지상담 전화번호 안내문 등도 포함해 민간 인력이 현장에서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복지상담신청서는 위기가구 상담 내용을 기재해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공식 상담으로 연계된다. 신청서 뒷면에는 △단전 △단수 △단가스 △공과금 체납 △계절에 맞지 않은 옷차림 △배회 여부 등 위기가구 징후 점검표도 포함돼 상담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돕는다. 가구 방문 시 유의사항과 대화법도 함께 수록됐다.

복지상담 전화번호 안내에는 △다산콜센터 120 △보건복지상담 129 △동 주민센터 △카카오톡 채널 ‘똑똑용산’ △복지위기 알림 애플리케이션 정보무늬가 포함됐다. 절취선을 삽입해 위기가구나 지역 주민에게 나눠줄 수 있게 했다.

‘똑똑용산’은 주민 누구나 일대일 채팅으로 위기가구를 신고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로, 복지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회당 5만원(연간 30만원 한도)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복지수첩이 인적 안전망 역할을 해주시는 민간 복지인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며 “소외 없이 따뜻한 용산을 이룰 수 있도록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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